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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도 몰랐던 딸기 원조 마을에서 벌어지는 80년 전통의 미친 축제

Magine News 2026. 3. 23. 03:39

솔직히 대형마트 딸기 먹으면서 별생각 없었거든요. 근데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진짜 딸기 맛보려면 밀양 가야 한다고.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까 세상에. 우리나라 딸기 재배가 시작된 곳이 바로 밀양 삼랑진이래요. 1943년부터라니까 무려 80년이 넘는 역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밀양삼랑진 딸기시배지 축제 다녀왔어요. 올해로 16회째인데,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려요. 그냥 딸기 먹는 축제인 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완전 달랐어요. 역사 체험에 공연에 체험 프로그램까지. 아 진짜 생각지도 못한 게 많더라고요.



이게 그냥 축제장이 아니에요

삼랑진 검세체육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느낌이 달랐어요. 입구부터 딸기 향이 은은하게 퍼지더라고요. 밀양딸기 1943이라는 브랜드명 보이는데, 괜히 뭉클해지는 거 있죠. 일제강점기 때부터 시작된 거라니까요.

 

브랜드 홍보존 들어가면 딸기 재배 역사가 쭉 나와 있어요. 척박한 땅에 처음 딸기 심었던 선조들 이야기부터 지금의 달콤한 밀양딸기까지. 그냥 지나치려다가 읽다 보니 꽤 감동적이더라고요. 이런 역사가 있었구나 싶어서요.



아이들이 미친 듯이 좋아했던 체험 코너

가족끼리 오신 분들은 딸기야미 시간탐험 미션투어 꼭 해보세요.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이고, 한 2시간 정도 걸려요. 아이들이 딸기 역사 배우면서 미션 깨는 건데, 어른인 저도 재미있었어요.

 

체험 프로그램 종류가 진짜 많아요. 딸기부채 만들기, 야광팔찌 만들기, 딸기솜사탕. 아 그리고 딸기잼 직접 만드는 것도 있어요. 근데 있잖아요, 인기 프로그램은 오전 11시 전에 가야 여유롭게 할 수 있어요. 재료 떨어지면 그냥 끝이거든요.



마트 딸기랑 차원이 다른 맛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직거래 판매존이에요. 갓 딴 밀양딸기 생과 시식하는데,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아. 이게 딸기구나 싶었어요. 마트에서 사 먹던 거랑 당도가 완전 달라요. 과육도 단단하고요.

 

딸기잼이랑 딸기주스, 딸기말랭이도 팔아요. 지역 농가분들이 직접 운영하시는 부스라서 신선도 걱정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딸기말랭이 세 봉지나 샀어요. 그냥 집에 와서도 먹고 싶어서요. 현금이랑 카드 결제 다 돼요.



저녁 공연이 진짜 대박이었어요

3월 21일 저녁에는 특별한 게 있어요. 여수MBC 트로트클라쓰 촬영이 있거든요. 마이진, 배아현, 양지원 같은 인기 트로트 가수들 무대를 생으로 볼 수 있어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데, 분위기가 완전 축제 그 자체였어요.

 

22일에는 노래자랑도 열려요. 관광객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하시는데, 이게 또 분위기 확 살리더라고요. 구경만 해도 재밌어요. 참고로 개막식은 21일 저녁 6시예요.



가기 전에 이것만 체크하세요

대중교통 이용하신다면 21일에만 버스가 운행돼요. 일반 노선버스랑 아리랑 수요응답형 버스 있는데, 수요응답형은 예약 없이 탈 수 있어요.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시로 다녀요. 근데 22일에는 버스 없으니까 자가용으로 오셔야 해요.

 

부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예요. 체험 프로그램 하실 거면 진짜 오전 일찍 가세요. 딸기잼 만들기랑 딸기솜사탕은 특히 빨리 마감되거든요. 아 그리고 주차장은 있는데 축제라 좀 붐빌 수 있어요.

 

80년 전 이 땅에 처음 심어진 딸기 한 포기가 지금 이렇게 큰 축제가 됐다니 신기하지 않아요? 그냥 딸기 먹으러 가는 게 아니에요. 우리나라 농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직접 경험하는 거죠. 이번 주말 아이들이랑 손잡고 한번 가보세요. 달콤한 딸기 향이랑 함께 진짜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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